<제47회 정보통신의 날>훈장 수상자들

◆은탑산업훈장

　◇박항구 현대시스콤 대표이사=박항구 사장은 전자통신연구원 재직시 TDX10 전자교환기 및 CDMA 기술개발 책임자로 기술개발을 주도, 이 기술을 세게 최초로 상용화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국내 이동통신산업의 세계화에 결정적으로 공헌한 점을 높히 평가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박 사장은 또한 미래 핵심 IT제품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정보가전 기술개발 및 상품화 촉진에 기여하는 등 민간업체 대표로서의 공적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체 임원으로 중국, 미국, 동남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우리기술로 개발한 상품을 수출, IT 수출에 일조했으며 한국의 IT 기술 수준을 널리 알린 것도 공적으로 인정됐다. 박 사장은 지난 83년 국민포장, 89년 국민훈장 동백장 등을 수상했다.

　

　◇서삼영 한국전산원장=서삼영 원장은 국가 기간 전산망 사업과 관련, 각종 정책지원 및 감리활동 등을 통해 국가 정보화를 촉진시킨 공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서 원장은 특히 효율적인 정책을 통해 예산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기술수준 향상, 행정서비스 개선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고속정보통신망 기반구축과 관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국가 정보화 확산에 일조했다는 공적도 인정받았다. 특히 초·중·고교생의 학습을 지원하는 에듀넷 시스템의 이용 활성화와 컴퓨터, 통신시설 보급 및 확산을 통해 교육·학술 정보화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전자정부특별위원회 실무지원단장으로 전자정부 기반 조성을 위한 11대 주요사업 추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 원장은 지난 96년 국민포장을 받은 바 있다.

　

◆동탑산업훈장

　◇정태원 KT 부사장=정태원 부사장은 KT의 전북본부장, 조달본부장, 인력관리실장, 부사장 등을 역임하는 동안 국가 통신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정 부사장은 인력구조조정의 목표치를 초과달성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인적자원 관리 혁신 등을 위해 노력했으며 신노사문화 정착, 노사관계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노사합의에 의한 분사에 성공한 점이 주요 공적으로 인정됐다. 또한 지난해 임금단체협상을 분규없이 타결한 것도 공적으로 꼽혔다.

　

　◇라즈 레디 카네기멜론대 교수=레디 교수는 미국 대통령 IT산업 자문위원장과 카네기멜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 정부의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계획에 대한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특히 카네기멜론대학에 한국 IT 전문가들을 위한 SW전문 교육과정을 설립, IT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카네기멜론대학이 중심이 돼 개발한 SW 기술평가제도(CMM)의 국내 도입 과정에서 기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국내 SW업체들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공헌했다.

　　

◆철탑산업훈장

　◇박백석 부안행안 우체국장=박백석 우체국장은 지난 66년 정부의 1면 1우체국 정책에 적극 호응, 사재로 별정우체국을 설치하고 지난 35년간 별정우체국장으로 성실히 재임한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게 됐다. 박 국장은 또한 별정우체국중앙회 회장으로 지역사회 봉사 및 우정사업 발전에 기여한 것도 공적으로 평가받았다.

　

◆석탑산업훈장

　◇이금룡 옥션 대표이사 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이금룡 회장은 국내 최초로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하고 인터넷 경매회사인 옥션을 설립, 국내 전자상거래 활성회에 기여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회장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초대 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 개도국 정보격차 해소, 인터넷 선진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 제고 및 국제평화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