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를 끌어온 피말리는 투표전 끝에 승리를 얻은 칼리 피오리나 HP 최고경영자(CEO)는 “1차 집계 결과 주주들이 합병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제 어려웠던 시기는 뒤에 남겨두고 합병사로 거듭나는 새 HP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HP 관계자들은 두 회사의 통합작업을 이미 시작했으며, 5월까지는 새 HP가 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반면 합병 저지 운동을 벌여왔던 월터 휴렛은 “예상대로 양측의 표차가 매우 작다”며 “패배를 인정할 수 없으며 합병 저지를 위해 계속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휴렛 측은 HP에 위임장의 재검표를 요구하고 IVS어소시에이츠의 1차 집계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투표 결과 재검토와는 별개로 합병 무효 소송도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휴렛은 HP가 도이체방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찬성표를 던지게 했으며, 거짓 정보를 제시해 주주들을 현혹했다고 주장, 지난달 28일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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