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이근진 의원(민주당)이 15일 제229회 임시국회 제1차 산업자원위원회에서 한국수력원자력(대표 최양우)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프로젝트 입찰과정의 사업자 선정비리 의혹을 공식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날 대정부 질의에서 주 사업자로 선정된 아더앤더슨이 미국 에너지회사인 엔론의 비리와 연루돼 독자생존이 불가능할 지경인 데다가 IT컨설팅 실적이 거의 없고 심사위원 8명 중 6명이 내부인원으로 채워지는 등 불공정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발주처인 한국수력원자력측의 사장·전무·정보화사업팀장·심사위원과 사업자인 아더앤더슨 측의 컨설팅 사장, 한전KDN의 사장·정보통신단장, 삼일회계법인의 컨설팅 부문장 등 핵심 관련자 8명이 모두 특정고교 선후배 동창인맥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측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평가했으며 불공정사례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산자부 차원에서 특별조사팀을 구성해 조사한 후 미진한 부분은 국회에 상정해서 조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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