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의 통합 정보시스템 환경 구축에 앞서 시스템 혁신방안(BPR)을 수립하게 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찰이 유찰됐다.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정보통신부의 관계자는 8일 “이날 오후 BPR 사업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삼성SDS-LGCNS 컨소시엄만이 입찰서를 제출해 입찰이 자동적으로 유찰됐다”고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일정을 1주일씩 순연시켜 BPR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재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이번주 중 다시 공고를 내고 오는 17일 제안설명회 및 기술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가격 협상을 통해 이달 22일께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만약 2차 입찰에서도 1개사만이 제안서를 제출할 경우 자동 유찰되며 곧바로 수의계약으로 넘어가게 된다.
정통부는 오는 10월 말까지 BPR 작업을 마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보시스템 통합 방안에 대한 정보화전략계획(ISP) 마련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BPR 입찰이 유찰된 배경에는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협상 과정에서 인력 구성과 지분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SI업계의 한 관계자는 “낙찰될 경우 정통부의 일정상 BPR사업을 오는 10월까지 수행해야 하는데 이는 인력 운용 측면에서 큰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소”라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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