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장난전화, 이제 그만.’
매년 만우절이면 허위·장난신고로 몸살을 앓던 119 소방긴급신고센터가 올해는 비교적 조용한 만우절을 보냈다.
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1일 하룻동안 119 긴급전화로 걸려온 ‘만우절’ 허위신고가 전년도 대비 6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난신고가 급격히 줄어드는 데 기여한 일등공신은 행자부가 지난 95년부터 구축한 ‘119위치정보시스템’.
행자부는 95년도부터 국비 55억원 등 총사업비 368억원을 투입, 전국 소방관서에 ‘119위치정보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오고 있다.
‘119 위치정보 시스템’은 119번으로 신고를 하는 경우 소방관서 컴퓨터에 발신자의 위치·전화번호가 표시돼 신고자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신속·정확한 신고자의 위치파악으로 조기 출동할 수 있는 체제를 확립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행자부측은 “119 위치정보시스템의 도입으로 위치확인이나 2차 신고 등으로 야기되는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화재 등 각종사고현장에 도착해 초동조치를 취할 뿐 아니라 각종 허위신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119허위신고가 가장 많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통계가 올해는 전체 신고 2만1468건 중 1475건으로 지난해(19.6%)의 3분의 1 수준인 6.9%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또 전체 허위·장난신고는 1475건으로 지난해 3918건에 비해 62.4% 감소,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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