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데이터통합(VoIP)업계가 VoIP 프로토콜인 H.323과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를 동시에 지원하는 중계장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2000년에 6000포트 규모의 H.323기반의 기간망을 구축해 인터넷전화업체 및 별정통신사업자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KT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프로그램인 ‘MSN메신저’를 이용한 PC-투-폰 서비스(KT메신저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차세대 VoIP망으로 불리는 SIP기반 기간망을 추가로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전화사업자 또는 별정통신 사업자가 KT를 통해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때 SIP를 지원하거나 SIP와 H.323간 호환을 중계하는 장비를 필수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브리지(대표 최찬규 http://www.cosmobridge.com)는 이미 지난해 말 SIP를 지원하는 리다이렉트서버, 프록시서버, 레지스트라 등을 개발한 데 이어 최근 H.323-SIP 교환장치를 상용화했다. 코스모브리지의 H.323-SIP 교환장치는 프로토콜 변환기능뿐만 아니라 SIP를 지원하는 단말기간 통화기능과 호 라우팅 처리기능도 가지고 있다.
VoIP 솔루션 업체인 폴리픽스(대표 김재훈 http://www.polypix.com)도 SIP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내놓고 국내는 물론 일본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폴리픽스의 SIP기반 애플리케이션 서버는 H.323과 SIP를 모두 지원하고 소용량부터 대용량의 통신사업자급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IP기반의 양방향음성응답(IVR), 음성 및 영상회의, 음성메시지서비스(VMS), 자동교환, 호 대기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한다.
새롬기술(대표 한윤석 http://www.serome.co.kr)도 최근 SIP와 H.323간 신호와 통화를 호환해주는 장치를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롬기술은 4월 중 선보일 LAN 기반의 PDA 서비스에 SIP-H.323 변환장치를 사용할 예정이다.
새롬기술측은 이 장치를 사용함에 따라 기존의 H.323 기반 인프라를 중단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헌 코스모브리지 팀장은 “기존의 통신사업자가 구축한 H.323 기반의 망을 활용하면서 추가로 구축될 SIP 장비로 서비스가 가능한 장비를 개발하는 것이 VoIP업계의 가장 큰 관심거리로 앞으로도 두 프로토콜에 대한 호환장비 개발이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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