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광신호로 전송되는 백본구간에서 데이터를 추가하거나 빼내는 광전송시스템 32채널 광분배결합다중화장비(OADM:Optical Add Drop Multiplexer)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광주지역 광통신 부품개발업체인 피피아이(대표 이형종 http://www.ppitek.com)는 최근 32채널 OADM를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32채널 OADM은 하나의 광섬유에 서로 다른 여러 파장의 광신호를 동시에 전송시켜 전송 용량을 확대한 파장분할다중(WDM)방식의 장비로 N개의 파장단위로 신호를 추출하거나 추가할 수 있는 전광 통신망의 핵심소자다.
OADM은 데이터 트래픽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국내 통신 사업자들이 부족한 전송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개발초기 단계여서 대부분 루슨트·NTT 등 외국 업체들의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피아이의 OADM은 3개의 광파장분할기(AWG)와 신호의 입·출력을 제어할 수 있는 32개의 광스위치(TOSW)로 구성돼 있으며 32개의 신호를 동시에 보내 그대로 통과시킬 수도 있고, 광 스위치를 조절해 특정채널의 신호를 자유자재로 추출 및 추가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광통신전시회(OFC 2002)에 이 제품을 출품한 피피아이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 업체와의 수출계약을 추진중이며 올 상반기내로 40채널 OADM의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형종 사장은 “OADM은 데이터 전송용량을 늘리기 위한 필수적인 소자”라면서 “가격과 성능면에서 외산과의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사진; 광통신 부품업체인 피피아이가 WDM에서 특정채널의 신호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는 32채널 OA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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