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인터넷 비즈니스로 성장 가능성이 큰 사이버교육(e러닝) 분야를 미래 유망 지식집약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산업자원부는 2일 김칠두 차관보 주재로 관련 기업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최근 급성장하는 e러닝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기술표준, 평가·인증체계 등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이달 중 시장활성화와 제도개선 방안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올해 국내 e러닝산업 규모가 게임(8300억원)이나 영화(3300억원)산업보다 2∼3배 큰 1조7000억원 규모의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인터넷 확산 및 높은 교육열기를 감안할 때 향후 연평균 32.5%의 고도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e러닝산업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성화되고 있어 연간 5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일본·중국 등 아시아권 시장 진출 시 유망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점도 정부가 e러닝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우선 e러닝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 기반 확충을 위해 기술표준원 내 전문가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연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교육정보기술표준위원회(JTC1/SC36) 정회원국 가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및 대학원 내 관련 학과 신설과 정원 확대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업체들의 콘텐츠 및 서비스 운영에 관한 품질관리를 위해 전문평가·인증시스템 구축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규 수요 및 공급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 재직자 교육·훈련에서 소외된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위해 e러닝 환경을 구축하고 민간 개발이 어려운 분야에 대한 교육 콘텐츠 공동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e러닝업체의 시장 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기반자금 융자 예산 내 150억원 규모의 ‘산업정보화 기반구축자금’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e러닝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저작권법 등 관련 법령 개정 등의 제도 환경을 개선하고, 정보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시장 실태조사 및 지원사업을 전담할 민간단체를 발족하고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 ‘e러닝’이란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기반 교육으로 보통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교육을 말한다. 또 e러닝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촉진하는 교육솔루션·콘텐츠·서비스·컨설팅 분야의 산업을 e러닝산업이라 한다.
e러닝 국내 시장 규모
1999 2000 2001 2002 2003
8200억원 1조원 1조4000억원 1조7000억원 2조5000억원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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