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 인도를 주요 시장으로 주목

수입 물량 규제가 단계적으로 사라지고 점진적 관세인하가 실시됨에 따라 일본 전자제품의 거인 카시오가 포켓 PC, 손목시계에도 부착할 정도의 소형 디지털 카메라 등 최고급 제품들을 인도 시장에 출시했다.

카시오의 대표는 인도 시장에도 미국, 유럽, 일본과 동시적으로 제품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 지원이 가능한 포켓 PC와 손목시계형 소형 카메라는 인도 시장에서 각각 350달러와 310달러에 시판되고 있다.

인도 시장의 가격에는 관세와 세금이 포함된 가격이므로 국제시장 가격이 다소 낮다. 예를 들어 손목시계형 카메라에는 30%나 되는 관세와 16%의 상쇄관세에 4%의 특별부가세가 포함되어 있다. 고객의 손에 들어가기 전에 12% 정도의 판매세가 다시금 추가된다.

포켓 PC의 경우 관세만 15%로 낮을 뿐 거의 동일한 세율이 적용된다. MP3에 음악을 다운받을 수 있는 기능과 마이크로드라이브 CD로 영화감상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카시오 포켓 PC의 용량은 16MB이다.

카시오의 마케팅 기획 이사 Kulbhushan Seth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도 지원된다고 한다.

지난 달 제품 출시 이후 시험 마케팅 기간에만 이미 400대가 팔렸다고 한다. 제품에 대한 반응이 아주 좋아 공식적으로 시장 진출을 할 계획이며, 앞으로 인도시장에도 세계시장과 동시에 카시오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입 규제 철폐와 관세 인하 정책과 함께 인도 시장은 주요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다.

또한 카시오 제품의 잠재 수요량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카시오가 인도시장에서 선보인 제품 중 충격에 강하고 방진과 방수 기능을 갖춘 포켓 PC와 소형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호응은 매우 크다.

"곧 업그레이될 신제품들도 인도 시장에 출시될 것이다."라고 Seth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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