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총장 조정원)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캠퍼스에서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센터(ADRC:Advanced Display Research Center) 개소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경희대는 이번 ADRC 개소에 따라 산업자원부 지원 아래 지난해부터 2006년 5월까지 총 5년 동안 진행할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기반 구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산자부(51억원)와 삼성전자·LG전자 등 민간사업자 등이 총 71억여원을 투입하게 되며 경희대 ADRC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희대가 4개월에 걸친 공사 끝에 서울 캠퍼스 지하주차장 건물내에 991㎡(300여평) 규모로 완공한 이 ADRC(소장 물리학과 장진 교수)는 박막트랜지스터(TFT) 공정용 청정실, 유기전자연구실(Organic Electronic Lab), 나노연구실(Nano-Materials Lab) 등으로 구성됐다.
이 센터에는 특히 정부 지원으로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능동형 유기발광표시장치(AMOLED), 전계방출디스플레이(FED)를 제작할 수 있도록 △TFT 소자 및 소형(4인치급) TFT 패널 제조장비 △차세대 디스플레이(TFT OLED, TFTFED) 공정 및 특성 평가 시스템 등이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경희대측은 “ADRC 개소로 인력 교육, 소형 디스플레이 시제품 제작 및 특성 평가·분석시설을 갖춰 산·학·연 공동 연구기반 시설을 통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기술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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