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의료영상장비업체 티아이티씨(대표 한용우)는 병원에서 위장·심장·대장 촬영시 사용되던 아날로그 방식의 투시촬영 엑스선장치를 순수 국내 기술로 디지털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장비는 기존 병원에서 사용중인 투시촬영장비 전체를 교체하는 게 아니라 기존 투시촬영장비에 있는 아날로그 방식의 카메라를 바꿔 컴퓨터로 영상을 처리하기 때문에 기존 병원이 장비를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필름을 사용하지 않아 컴퓨터 모니터상에서 바로 진단을 할 수 있고 다이콤(DICOM)표준을 지원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과 연결이 가능하다.
이 장비는 실시간으로 엑스레이를 촬영하는 동시에 영상의 저장과 확대, 영상농도 조절, 동영상 처리(초당 30프레임) 등이 가능하며 혈관촬영시 사용되는 디지털서브트렉션(DSA)기법도 추가됐다.
특히 투시촬영기뿐만 아니라 수술용으로 사용되는 C암(ARM)용 장비에도 장착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용우 사장은 “디지털 투시촬영 엑스선장치는 매우 고가로 그동안 전량 외국에서 수입했으나 이번에 국산화함에 따라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수출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한 대의 의료기기로 흉부촬영 및 모든 부위의 디지털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엑스선장치도 개발을 완료, 판매에 나서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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