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백옵션(Put Back Option)은 풋옵션을 기업 인수합병(M&A)에 적용한 것으로, 인수시점에서 자산의 가치를 정확하게 산출하기 어렵거나 추후 자산가치의 하락이 예상될 경우 사용하는 일종의 손실보전 계약이다.
풋옵션은 일정한 실물 또는 금융자산을 약정된 기일이나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데, 여기에 백(Back)이란 의미를 가미한 것으로 쉽게 말하면 되팔 수 있는 권리가 된다. 본계약 후 일정 기간동안 추가부실이 발생하거나 가치하락이 나타날 경우 인수자는 인도자에게 이 권리를 행사(요구)할 수 있다. 통상 인수자가 협상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을 때 풋백옵션 조항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협상과정에서 이 풋백옵션 조항을 들고 나와 국내 채권단이 쉽게 동의하지 못한 바 있으며, 차라리 독자생존쪽이 낫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도 했다.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 옵션 등 파생금융상품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풋옵션과 구별하기 위해 풋백옵션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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