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견 케이블망사업자인 윌리엄네트웍스가 최근 현지법원에 법정관리(chapter11)를 신청함에 따라 국내에서 윌리엄네트웍스와 사업연계를 모색하던 삼성네트웍스의 국제회선임대사업 행보에 난기류가 조성되고 있다.
26일 삼성네트웍스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 국제회선임대 기간통신사업권 획득을 목표로 윌리엄네트웍스와 협의를 진행해왔는데 갑작스럽게 일이 꼬이게 됐다”며 “상황추이를 지켜보며 새 파트너를 찾는 방도를 찾아야 할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새로운 해외파트너를 찾아내거나, 윌리엄네트웍스 측이 한 달 만에 법정관리를 벗어나는 것 중 어느쪽도 상반기 기간통신사업권 신청기한인 내달 말까지 해결될 가능성이 희박해 삼성네트웍스의 국제회선기간사업권 상반기 획득은 일단 무위로 끝날 공산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같은 관계자는 일각에서 일고 있는 윌리엄네트웍스의 국제회선 임대사용에 따른 서비스 차질이나 삼성네트웍스 측의 물질적 피해에 대해 “망 임대와 관련한 사업관계는 전혀 없기 때문에 거기서 파생되는 문제점도 없다”고 단언했다.
한편 윌리엄네트웍스는 얼마전 법정관리에 들어간 글로벌크로싱를 비롯해 레벨3 등 전세계적인 범위의 케이블망사업자에 비해서는 규모가 적지만 미국 내에 자체 백본망을 갖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안정적인 성장을 일궈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