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슨트테크놀로지스 벨랩의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극광대역(ultra broadband) 반도체 레이저를 개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벨랩의 연구팀은 적외선 파장을 넘어서는 빛을 발하는 레이저를 만들엇다. 이 반도체 레이저는 대기 오염 물질 탐지, 의료진단 장비 등에 응용이 가능하며 향후 광섬유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의 반도체 레이저는 모두 특정한 파장의 단일색만을 발하는 협대역 레이저였다.
이와 관련, 개발팀을 이끈 물리학자인 클레어 매츨(Claire Gmachl)은 “극광대역 반도체 레이저는 대기 중 미세한 오염물질의 흔적을 추적하는 것과 같은 정밀한 감지기를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며 “이전의 레이저는 제한적인 파장범위만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디어를 설득력 있게 시연하기 위해 레이저 파장으로 6∼8미크론을 선택했으나 미래에는 광섬유 응용제품처럼 용도에 따른 맞춤 레이저 주문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츨팀의 연구 결과는 과학잡지인 네이처에 상세히 소개됐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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