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든 산업의 업종별 e비즈니스 지수를 측정하는 e비즈 인덱스 사업이 업종별 선도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내부 프로세스에 초점이 맞춰 분석된다.
또 이 사업을 수행할 개발업체가 오는 3월 14일 확정돼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다.
산업자원부·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15일 오전 팔레스호텔 12층 코스모스룸에서 ‘e비즈니스 인덱스 사업 2차 추진위원회’를 열고 조사대상 업종과 조사범위, 개발업체 선정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는 심도 있는 조사를 위해 올해는 대상업종을 10개 업종으로 한정하고 총 500개 업체를 조사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대상업체는 하위업체의 경우 백지로 회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시장점유율 60% 이상인 선도업체를 우선으로 하되 업체 수가 10개 미만인 업종은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개발업체 선정과 관련해서는 2월중 입찰공고를 내고 비딩을 거쳐 3차 추진위가 열리는 3월 14일 개발업체를 확정하기로 했다. 입찰업체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통계사업 관련 매출액 2억원 이상 업체로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고 평가항목에서 가격은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 전자거래총괄과 이창한 과장은 “개발업체가 확정되면 사업이 본격화돼 이르면 올 3분기 중 e비즈니스 인덱스가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의 내부 프로세스에 초점을 맞춰 기업의 e비즈니스 지수를 마련함으로써 인덱스가 국가 e비즈니스 정책 수행과 기업 e비즈니스 분야의 효율적인 투자 배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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