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계의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14일 도시바와 NEC 등 일본의 주요 전자업체 노조들이 임금협상안을 제시함으로써 일본 전자업계가 본격적 춘투(春鬪)에 들어갔다.
도시바 등 주요 전자업체 노조들은 올해 춘투에서 본봉은 올리지 않되 정기승급분 인상만이라도 따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중국 등 값싼 노동력을 지닌 국가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정기승급분 인상을 연기하거나 본봉인상을 억제하는 등 실질임금을 삭감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경영진은 다음달 13일까지 노조의 협상안에 대해 응답키로 되어 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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