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근거리통신망(LAN)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외신에 따르면 미 국립 리버모어연구소가 해커들의 공격을 우려해 노트북PC로 무선LAN 접속을 전면 금지키로 한 데 이어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같은 이유를 들어 오는 2008년까지 802.11 프로토콜을 적용한 무선장비를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802.11 표준은 관련제품의 가격이 저렴, 무선LAN 가운데 가장 대중화된 규격이어서 업계 안팎의 잇단 사용 포기로 802.11은 물론 무선LAN시장 자체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통신부문 담당자는 “9·11테러 이전이나 이후 보안문제가 주요 관심사”라며 “유선이 훨씬 더 안전하고 낫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기술지원업체인 슐럼버제세마도 IOC의 의견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802.11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일부 언론사 네트워크를 제외하고는 바이에슬론 종목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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