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국내 게임콘텐츠업체로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 대비 114% 증가한 124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한편 순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116억원과 169억원 등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이처럼 매출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해외 로열티 수익이 전년 대비 619% 증가한 93억원을 기록하고 ‘리니지’의 국내 서비스를 통한 매출도 2배 가량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순이익과 경상이익은 미국 게임개발자인 리차드 개리엇 등 영입비 등으로 발생한 400여억원의 추가 비용으로 전년보다 각각 207%씩 줄어 들었다.
김택진 사장은 “국내 리니지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대만 등 해외에서 고정적인 로열티 수입이 발생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올해는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을 강화, 매출 1640억원에 해외 로열티 수익 16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소니의 온라인 게임 ‘에버퀘스트’를 국내 및 대만 등지에 서비스한데 이어 국내외 게임 3∼5종을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또 ‘리니지’ 후속작인 ‘L2’를 하반기께 상용서비스할 방침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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