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인력 부족 해소될 듯

 지리정보시스템(GIS)분야의 전문인력 부족 현상이 올해는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교육원 GIS 전문교육장이 교육 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한국지리정보산업협동조합과 한국지리정보기술협회가 본격적으로 교육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올해 GIS 전문인력 교육사업은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6년 대전에 설립돼 그동안 4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국내 GIS 전문인력 공급의 메카로 자리잡은 정보통신교육원 GIS 전문교육장(http://gis.aiit.or.kr)은 오는 4월 서울로 이전하면서 교육수혜 대상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기존의 GIS 프로그래밍과정과 웹GIS 전문가과정 외에 1년짜리 ‘GIS 실무전문과정’을 신설, 전문인력 양성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50%이던 수강비 정부 지원금 비중도 더욱 높여 수강생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한국지리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박봉규 http://www.gis2000)은 지난해 9월부터 시범사업으로 GIS교육과정인 GIS 프로그래밍과정을 운영중인데, 수강생 중 50% 이상이 수료전에 취업이 결정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조합은 올해 웹GIS, 모바일GIS 프로그래밍과정을 신설하고 총 240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며 조합원과 공무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재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은 교육사업에 정부 지원을 포함해 10억원 가량의 예산을 배정, 세부계획을 수립하는대로 집행할 계획이다.

 한국지리정보기술협회(회장 김동진 http://www.gita.or.kr) 역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보통신교육원의 위탁으로 GIS교육과정인 GIS 프로그래밍과정을 운영중인 데 이어 올해는 초보자를 위한 단기교육과정(3∼5일 과정), 입문자를 위한 중기교육과정(3개월)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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