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광산업 전담부서 기구를 개편하고 광산업육성위원회도 정부차원에서 재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6일 광산업계와 기관 및 단체에 따르면 광주시의 광산업 육성 및 정책을 맡고 있는 첨단산업과 직원들이 잦은 인사이동과 전문성 결여로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첨단산업과는 공무원들의 기피부서가 되다시피하고 최근 한국광기술원에 파견나온 직원이 다른 부서로 발령나는 등 인사이동시 전입자나 승진 초임자를 배치해 업무 연계성이 뒤떨어진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시장과 대학교수 등 지역 인사들로 구성된 광산업육성위원회를 국가과학정책을 수립한 경험이 있는 전국적인 인사로 재구성해야 광산업이 국가전략산업으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광통신 부품제조업체 관계자는 “최첨단 산업인 광산업을 다루는 부서에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일반 부서처럼 직원들이 자주 교체되는 것은 문제”라며 “전문인력을 시급히 보강하고 정부차원에서 전국적인 명망가로 육성위원회를 재구성해 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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