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우주센터가 오는 4월 착공되는 등 건설공사가 본격화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센터사업단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외나로도 일대에서 4월 중순께 우주센터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단과 고흥군은 편입 예정 부지(495만5000㎡) 소유자들에게 지난달 31일 토지보상을 위한 통지서를 보냈으며 늦어도 3월말까지 매입작업을 끝내고 4월부터는 진입도로 개설과 부지정리 등 기반조성에 필요한 각종 토목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부터 위성발사대의 부속시설인 △발사통제 △비행통신 △비행안전 △조립시험 △지원(발전실·숙소 등) 및 기타 시설 등의 건축공사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우주센터에 들어갈 장비발주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서둘러 당초 예정대로 오는 2005년까지는 우주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고흥=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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