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한주 삼성SDS 부산사무소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직원들은 정보공유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기 위해 수시로 회의를 열고 있다.
주요 정보기술(IT)기업들은 정보수집과 지방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전국 주요 도시에 지사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들 지사조직은 최소의 정예인원으로 최대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역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다방면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방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IT기업 지사의 활동을 소개한다. 편집자
‘최소의 지역 전문가들로 최대의 영업력을 발휘한다.’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을 무대로 시스템통합(SI) 분야 시장개척을 위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맡고 있는 삼성SDS 부산사무소(소장 정한주)는 지역 SI업체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윈윈전략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부산사무소는 평소 충분한 사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관련분야의 지역업체들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부산지역의 주요 SI사업으로는 부산신발산업정보화 2차사업과 시군구 행정정보화 2차 확산사업이 예정돼 있고 부산을 비롯한 지방의 정보화사업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역 SI업체들과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지역정보화에 기여할 수 있는 쪽으로 올해 영업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삼성SDS 부산사무소는 정한주 소장을 포함해 전체 직원이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가운데 내근을 맡은 여직원을 제외한 4명은 지역 전문가들로 공공부문, IBS, 제조·학교·유통, 솔루션 등의 전문분야를 하나씩 맡아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SDS 부산사무소는 지난 89년 지사체제로 처음 설립돼 한때 최대 22명의 직원이 하드웨어(HW) 유통, 영업지원, 기술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IMF 위기로 조직이 축소되는 어려움을 거치면서 98년 영업지원을 위한 정예인원만으로 사무소를 재정비한 것.
삼성SDS 부산사무소는 재정비된 98년 이후 본격적으로 SI분야의 프로젝트 수주활동을 전개, 대형 SI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올해 완료를 목표로 9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부산시 UIS 구축 1단계 사업’이 있으며, 2000년에 120억원대의 태광실업 통합정보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해 1차사업을 완료하고 베트남과 중국 등의 현지공장을 연결하는 2차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150억원대의 ‘부산시 119 종합정보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SI부문에 33억원이 배정된 부산지역 특화산업인 ‘신발산업정보화 구축 프로젝트’ 1차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는 지역현황을 꿰뚫고 있는 부산사무소 직원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효율적인 영업지원 등 부산사무소의 역할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부산사무소 직원은 SI분야에서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자 10년 이상 지역에서 활동해온 지역 전문가들로 최소의 정예인원으로 최대의 영업력을 발휘하는 셈이다.
정 소장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단기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충분한 사전영업활동을 통해 고객 및 지역 SI업체와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1차 고객발굴과 2차 제안서 작성단계까지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원활한 정보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되는 만큼 부산사무소에서는 수시로 직원회의를 통해 영업활동으로 취득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전국 4개 지역사무소 직원들의 워크숍을 통해 다른 지역의 정보화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
삼성SDS 부산사무소는 올해 영업방향을 지역 SI업체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윈윈전략으로 설정하고 삼성SDS의 부산·울산·경남지역 교두보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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