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대상 인터넷 학습지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즈캠프, 푸르넷아이스쿨, 두산동아 아이야닷컴 등 주요 업체들은 초등학교 개학을 앞두고 새학기 준비에 분주한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콘텐츠 확대, 신규서비스, 각종 행사 등을 개최하는 등 신규회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초등학교 1∼4학년 대상 서비스를 제공했던 와이즈캠프(대표 이대성 http://www.wisecamp.com)는 올해부터 5학년과 6학년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이 회사는 제7차 교육과정이 초등학교 전학년으로 확대·실시되는 점을 감안해 수행평가와 서술평가, 창의력 중심 콘텐츠 구성에 만전을 기했다. 와이즈캠프는 또 영상토론 수업을 새로 선보이고 논술과 독서능력 함양을 위해 첨삭 전문 강좌인 ‘사이버특강’도 개설했다.
푸르넷아이스쿨(대표 전창진 http://www.purunet.com)은 국어와 영어 등 주요 과목과 예능과목의 논술, 회화, 문법 등 핵심영역에 대한 주문형비디오(VOD) 강의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우선 오는 3월 초등학교 개학에 맞춰 과학실험을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숙제도우미 코너에 추가하는 등 콘텐츠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학기별로 2회씩 초등학생 대상 학력인증시험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텍스트 중심 문제은행 위주의 두산동아 아이야닷컴(대표 이관용 http://www.iyah.com)은 에듀테인먼트 및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대폭 추가, 이를 올해 안에 전체 콘텐츠의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수준별 맞춤학습을 위한 학습물 출력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터넷학습지는 일정 학습량에 대한 규칙적인 학습과 첨삭지도가 가능한 학습지의 장점과 시공 제약을 극복한 사이버교육의 장점을 접목한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전문업체의 개인별 맞춤학습 서비스를 통해 사이버교육 분야에서 특화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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