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인터넷 시장에서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강세가 여전하다.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넷밸류에 따르면 아시아 인터넷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과 11월, 한국의 인터넷 활용이 양적·질적 측면에서 지역 다른 나라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한국을 비롯한 대만·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국 인터넷 이용자 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11월 한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1510만명으로 10월의 1494만명에 비해 10.7% 늘었다. 반면 대만은 549만명에서 552만명으로 0.54%, 홍콩은 141만명에서 143만명으로 1.42%, 싱가포르는 90만7000명에서 92만명으로 1.43%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는 11월 한달동안 한국의 네티즌들은 15일을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기타 국가 가운데 높은 편인 대만의 10일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이 기간중 한국은 또 전자상거래 이용에서도 지역내 다른 국가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한국의 전자상거래 사이트 접속 네티즌 수는 480만명으로 아시아 국가중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가장 활발하게 방문했으며 대만이 32만5000명, 홍콩·싱가포르가 각각 29만명, 16만5000명으로 멀찌감치 떨어져 뒤를 이었다.
한편 넷밸류는 아시아 네티즌의 45%가 웹서핑을 즐기고 있으며 e메일·채팅·인스턴트 메시징(IM)·게임 등 웹 이외의 애플리케이션을 즐기는 네티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한국 네티즌들은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홍콩과 싱가포르 네티즌들은 IM을, 대만 네티즌들은 e메일을 잘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와 관련, 넷밸류의 관계자는 “통신·온라인 업체들의 시장 확장노력 이 아시아 초고속 통신이용률을 높이고 있다”면서 “당분간 이 지역 인터넷 이용률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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