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벤치마킹>펜티엄4 2.2㎓ vs 애슬론XP 2000+ 성능 테스트

◆테스트 환경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GA-8IRX(펜티엄4), 아비트 KR7A-RAID(애슬론XP)

 메모리 : 삼성 DDR SD램 512MB

 그래픽카드 : 지포스3 Ti500 디토네이터 23.11

 하드디스크 : WDC400BB

 운용체계 : 윈도XP

 

 

 시스마크2001

 멀티태스킹과 각각의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종합적인 수치로 표시하는 테스트다. 각 평가 데이터에서 나타난 성능의 차이는 실제 시스템에서의 성능 차이를 비교할 수 있는 중요 자료가 된다.

 결과적으로 노스우드 펜티엄4 2.2㎓가 클록과 L2 캐시 용량증가에 힘입어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또 L2 캐시 용량의 차이만 있는 윌라매트와 노스우드 2㎓의 성능 차이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L2 캐시 용량의 증가가 성능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증거다.

 윌라매트 펜티엄4 2㎓의 경우 애슬론XP 1800+의 성능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노스우드 펜티엄4는 애슬론XP 2000+보다 약간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애슬론XP 2000+ 역시 신형 펜티엄4에 뒤지지 않은 성능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그 성능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특히 같은 클록 주파수인 노스우드 펜티엄4 2㎓와 애슬론XP 2000+를 비교하면 오히려 애슬론XP 2000+이 노스우드 펜티엄4 2㎓를 추월한다.

 

 3D마크2001

 다이렉트X에 기반을 둔 게임 실행 성능을 대변하는 것이다. 시스템 자원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그래픽요소가 강한 게임이기에 그것을 측정하는 것으로 시스템 성능을 빗대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 테스트는 그래픽카드와의 궁합, 메인보드의 AGP 성능 등 연관된 요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평가 기준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사용자의 시스템이 어떤 부품으로 이뤄져 있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시스마크 테스트 결과와는 달리 애슬론XP 2000+가 노스우드 펜티엄4를 앞지른다. 윌라매트 펜티엄4와 비교하면 상당히 큰 차이다. 애슬론XP의 그래픽 실행 능력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노스우드 펜티엄4 2.2㎓의 성능은 기존 애슬론XP 1800+보다 약간 높은 정도다.

 물론 노스우드 펜티엄4는 L2 캐시량의 증가에 따라 기존 윌라매트 펜티엄4에 비해 성능향상이 있었다. 과거에 보이던 차이를 상당 부분 따라왔다고 볼 수있다. 반면 아직도 AMD 애슬론XP 2000+에 비해 다소 뒤쳐지는 성능을 나타냈다.

 

 퀘이크Ⅲ 아레나 1.17

 퀘이크Ⅲ 아레나 16비트 테스트

 퀘이크Ⅲ 아레나 32비트 테스트

 펜티엄4의 L2 캐시량 변화는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스템 성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저해상도 모드에서는 L2 캐시량의 차이에 따라 크게 15fps 전후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클록에 따라서는 12fps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어찌보면 노스우드 2㎓와 노스우드 2.2㎓ 의 클록 차이보다 윌라매트 2㎓ 와 노스우드 2㎓ 의 L2 캐시가 성능에 더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도 된다. 그 만큼 펜티엄4의 L2 캐시량 증가는 전반적으로 시스템 성능에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애슬론XP 2000+는 펜티엄4에 비해 다소 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앞선 3D마크2001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결국 그래픽 처리 능력에서 펜티엄4와 애슬론XP가 서로 장군멍군을 한 셈이다. 이는 테스트한 소프트웨어가 펜티엄4에 최적화되었음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애슬론XP 2000+의 성능은 나름대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앞선 3D마크2001과 연관지어 생각한다면 이들의 성능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고클록의 양상으로 그 오차 범위가 크다는 점과 최적화 수준에 따라서 그 양상은 바뀌기도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듯 하다.

 

 TMPGEnc 2.02

 재생 시간 48초인 DV-AVI 파일(720×480, 29.97fps)을 TMPGEnc 2.02에서 DVD 규격으로 인코딩할 때 소요되는 시간을 체크했다.

 성능은 소요시간으로 평가된다. 소요 시간이 적을수록 우수한 성능이다. 결과는 애슬론XP 2000+가 간발의 차이로 수위를 차지했다. 그 차이는 불과 1초였다. 물론 재생 시간이 48초라는 제한이 있기에 그 차이는 크지 않게 느껴지지만 실제 몇 시간 분량의 데이터를 인코딩한다고 가정하면 그 차이는 사용자에게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펜티엄4의 경우에는 L2 캐시량에 따라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어 나름대로 펜티엄4의 변화에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윌라매트 펜티엄4 2㎓에 비해 노스우드 펜티엄4 2㎓는 불과 2초의 발전에 그쳤지만 노스우드 펜티엄4 2.2㎓는 꽤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다만 이와 비슷한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최적화에 따라 그 성능이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산드라2001. 001b

 산드라2001 CPU 테스트

 산드라2001 멀티미디어 테스트

 산드라2001 메모리 테스트

 새롭게 업데이트된 산드라2001의 수치는 각각의 프로세서에 최적화돼있다. 미리 언급하자면 각각의 항목은 단위가 틀리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한 항목도 있음을 알아두길 바란다.

 펜티엄4의 성능만을 볼 때 L2 캐시량의 증가에 따라 성능 향상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펜티엄4 아키텍처가 L2 캐시량의 증가를 필요로 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그 차이는 CPU 수치에서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전체적인 성능은 애슬론XP 2000+이 펜티엄4 2.2㎓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애슬론XP 2000+가 2㎓와 비교대상임에도 2.2㎓를 웃도는 성능을 보여준 것으로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각각의 데이터는 단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 더욱이 애슬론 XP 2000+는 SSE2를 지원하지 않는 관계로 그와 관련된 항목은 나타나지 않는다.

 이외에도 메모리 대역폭의 결과는 그 단위가 바뀌었기 때문에 기존 데이터와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다만 부연 설명을 한다면 애슬론XP 2000+의 수치는 메모리 부분에서도 최적화된 VIA의 KT266A 칩세트을 사용하였으며, 버퍼링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펜티엄4는 버퍼링된 수치가 아니며 단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WCPUID 3.0D

 WCPUID 로 알아본 윌라매트와 노스우드 코어의 차이는 표기된 사양의 차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L1 트레이스 캐시와 데이터캐시는 는 변함이 없으며, L2 캐시가 256 와 512 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모델, 스테핑ID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 외에 구조적인 차이는 없다.

 애슬론XP 2000+의 경우에는 기존 애슬론XP 1800+에 비해 내부 구조상의 변화는 없다. 다만 인텔 펜티엄4와 비교하여 L1/2 캐시의 차이와 기본 구조상의 차이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성능은 사뭇 다르게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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