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유리기판 생산업체 NHT가 최근 가동을 중단, 패널 가격의 상승을 부채질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업계에는 별다른 피해나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NHT는 자국내 요카이치 공장에서 지난해말 발생한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설비점검 등을 위해 전 용해로의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NHT로부터 유리기판을 공급받아 온 일본·대만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으며 연쇄적인 공급차질과 이에 따른 패널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세계시장의 10%를 점유하는 NHT는 일본에 5개, 싱가포르에 1개의 용해로 공장을 운영하며 후지쯔 등 일부 일본 패널업체와 대부분의 대만 패널업체에 공급중이다.
국내 TFT LCD 업계 관계자들은 “NHT의 시장점유율이 낮은데다 재고도 있으며 패널 원가에서 유리기판의 비중도 4% 정도로 낮아 이번 가동중단이 당장 부품 구득난과 패널 가격 상승을 야기할 가능성은 낮다”라면서도 “생산 정상화가 더 이상 늦어질 경우 패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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