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고양시 주엽동 소재 경기벤처빌딩·일산테크노타운, 백석동 소재 유니테크빌, 항공대 중소벤처육성지원센터 및 고양SW지원센터를 연계하는 고양벤처정보화촉진지구(가칭)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
고양시·항공대 및 고양지구 벤처빌딩 입주업체 대표자들은 지난해말 항공대에서 고양시정보화추진산학협의회 발기인 모임을 갖고 정보화촉진지구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고양시 벤처산업 고도화의 중심축인 항공대도 지난해말 경기도와 가진 두차례의 관학협력사업 추진실무협의회에서 벤처육성 관학모델을 경기도에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향후 고양시 벤처산업 육성 및 내실화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보화촉진지구란 고양지역 벤처기업에 대한 사업고도화, 정보화 지원 및 산학교류 활성화를 지원하는 벤처벨트 성격의 기술집약산업단지를 말한다.
이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고양시 관내 대학과 벤처기업들을 연계한 벤처·정보화 기업협력 집적지구 구축을 구상, 본격적인 관산학연 협력을 추진해 왔으며 다음달말 고양SW지원센터 입주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지난 12월 10일 항공대·고양테크노타운사업협동조합회장·유니테크빌협의회장·고양공단협의회장·경기소상공인센터·중소벤처육성지원센터기업인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양시정보화추진산학협의회 논의 결과를 반영, 오는 3월부터 △정보화촉진지구 설치 △산학연컨소시엄 △기술지도대학(TRITAS) △중소기업교육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게 된다.
이와 관련, 고양시와 경기도중기청은 항공대학교 주관으로 10개 업체를 선정해 3월부터 일년간 정보화 추진을 위한 산학관 공동기술 개발 컨소시엄을 구축, 사업에 들어간다. 이 기술 개발 컨소시엄은 또 대학에서 개발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할 경우 상품화·실용화도 지원하게 된다. 고양시는 중소기업 기술 이전 및 개발 사업을 위해 업체당 총소요비용의 70% 이내에서 1억원 이내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또 대학의 고급인력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애로 타개 및 기술경영혁신의 기회를 제공토록 하기 위해 이른바 기술지도대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기지방 중소기업이 고양시내 10개 업체를 선정해 일년간 최고 1억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대학의 고급인력 및 기자재를 지원토록 하는 제도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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