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기술분야 인터넷교육시장 활기.

 전문적인 공학기술교육분야에도 인터넷교육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인터넷교육시장이 최근 대학입시·영어교육 위주에서 벗어나 서비스영역을 확대하는 가운데 전문엔지니어를 위한 기술교육과정까지 웹상에서 서비스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테크빌과 배움닷컴·에듀메크 등 인터넷교육업체들은 최근 공학기술분야 온라인교육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공과대학과 전문학원에서 제공해 온 전문기술강좌를 웹상에서 유료서비스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공학기술교육은 그동안 일대일로 배우는 전통적인 도제식 오프라인 실무교육에 전적으로 의존해왔으나 인터넷 공학기술강좌의 등장으로 산업체 기술인력의 재교육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테크빌(대표 이형세 http://edu.tekville.com)은 기계설계와 CNC·캐드캠 등 6개 산업기술분야에 동영상 교육강좌를 운영중이며 현재 전문엔지니어와 공대생을 비롯한 회원수가 4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테크빌은 바쁜 회사원·기술자 계층이 산업기술분야 온라인교육의 유료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는 데 자신감을 얻어 오는 6월까지 화공·금속열처리 등 기술교육 강좌수를 15개로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 회사는 현대·기아자동차에 현장실무용 동영상 교육콘텐츠를 제작·납품하는 등 대기업 대상의 기술전문 교육콘텐츠 B2B서비스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이버교육 전문업체 배움닷컴(대표 임춘수 http://www.baeoom.com)도 주력사업인 대학입시·영어교육 외에 산업기술분야의 온라인교육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카이스트와 제휴해 온라인 공학교육콘텐츠를 추가확보, 서비스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듀미채널(대표 이규범 http://www.edumech.com)은 건설기계·일반기계·가스·소방설비·토목관련 동영상 기술교육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다음달부터 전문기술학원과 FA전문업체의 장비매뉴얼까지 포함해 교육서비스를 20개 분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 7월 설립된 산업기술인터넷방송국(대표 장병구 http://www.itstv.net)도 산업계뉴스 외에 기술세미나와 온라인교육강좌 비중을 상반기중에 대폭 높여 수익구조를 개선하다는 방침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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