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통신장비·기기·서비스 업체들이 중국 이동통신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인터넷 뉴스 사이트 뉴스팩터(http://www.newsfactor.com)에 따르면 전세계 통신장비 업체들이 불황 극복을 위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중국 업체에 대한 첨단 통신기술 제공은 물론 자본투자나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등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매년 통신시설을 확충하는 데에만 수십억달러씩 쏟아 붓고 있어 미국 등 선진국들의 통신 분야 신규 투자 감소와는 달리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13억명 인구의 중국은 이미 휴대폰 가입자가 1억4000만명으로 미국(1억3000만명)을 제치고 이동통신 1위 국가로 올라섰지만 아직 휴대폰 가입비율이 10%선에 불과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퀄컴(http://www.qualcomm.com)은 최근 중국 종합 전자회사 TCL(http://www.tcl.com)에 cdma2000 1x와 2000 1x EV 등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제공하기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에 퀄컴이 제공하기로 한 두개 기술은 2.5세대(G)에서 3G로 넘어가는 차세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로 한국에 이어 중국 이동통신 시장도 자사가 개발한 동기식 진영에 편입시키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또 독일 지멘스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G기술(TD-SCDMA)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휴대폰 단말기 분야에서는 네덜란드 전자업체 필립스(http://www.news.philips.com)가 최근 현지 업체 차이나일렉트로닉스(CEC)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세계 휴대폰 시장 1, 2위 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와 미국 모토로라 등도 각각 최근 중국 업체들의 이동통신 시스템 및 단말기 개발 등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 제한된 이동통신 서비스 분야의 경우 일본 KDDI와 우리나라 SK텔레콤이 최근 중국 2위 이통 업체 차이나유니콤과 잇달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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