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교수와 제자 국제학회지에 논문 게재

 대학교수와 제자의 논문이 권위있는 국제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대 단백질소재연구센터 김홍희·이장희 교수팀(치과대 치의예과)은 ‘골다공증에 관여하는 파골세포의 생존에 관한 세포 신호전달경로’를 구명한 논문이 28일 발간되는 미국 생화학 분자생물학회지에 수록된다고 밝혔다.

 또 두 교수의 지도를 받은 이 대학 김생엽씨(22·의학과 2년)의 ‘파골세포의 분화기전에 관한 연구’를 다룬 논문은 국제 뼈·경조직학회에서 발간하는 ‘Bone(뼈)’지 내년 1월판에 게재된다.

 김·이교수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치주질환, 폐경기 이후의 골다공증에서 많이 분비되는 종양괴사인자 등이 뼈의 흡수를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씨는 뼈를 흡수하는 세포, 즉 파골세포의 분화에 단백질 일종인 PI3 및 MAP 인산화효소가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향후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이장희 교수는 “두 논문 모두 골다공증이나 치조골 손상 등 뼈의 흡수가 일어나는 질환에 대한 연구”라며 “기초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후진양성과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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