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터넷 광고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미 인터넷광고협의회(IAB)는 4분기(10∼12월)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작년 동기에 비해 23% 감소한 16억6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IAB 집계에서는 1분기부터 계속 전년 수준을 밑돌았던 미 인터넷 광고 시장은 올 1∼9월 누계가 55억5300만엔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간으로 올해 미 인터넷 광고 시장은 2000년 대비 약 10억달러 줄어든 72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분기 감소 폭이 1∼9월의 약 3배에 달하는 것은 경기 침체에 9·11 테러까지 겹쳐 기업들의 경제 활동이 더욱 위축됐기 때문으로 IAB는 분석했다.
그러나 올해 시장이 2000년에 비해선 침체를 보였지만 99년에 비해서는 50% 이상 확대된 것이고, 경기 침체 등의 시장 환경을 감안할 때는 ‘예상외의 건투’로 IAB는 평가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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