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인피니온테크놀로지스가 도시바와의 합병 계획이 불발됨에 따라 대만의 3개 반도체업체를 합병 대상으로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피니온 CEO인 울리히 슈마허는 도시바가 최근 예상외로 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쪽으로 돌아섬에 따라 윈본드, 모셀비텔릭, 난야테크놀로지 등 대만의 3개 메모리 반도체업체를 대상으로 협상에 나섰다고 밝혔다.
슈마허는 이와 관련, “(인피니온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선두 기업으로서 협상을 뜻대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14%인 D램 시장 점유율을 내년에는 15∼20%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리한 합의에 도달해야만 하는 압력을 받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마허는 메모리가 인피니온의 필수불가결한 사업 분야기 때문에 이 분야에 계속 주력할 것이며 현재 신용한도가 18억달러에 달해 추가로 증자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모리 시장에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만 반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질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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