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today.com=본지특약] “인터넷에서 무료 동영상 파일을 내려받는 행위는 도둑질이나 다름없다.”
미국의 인기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19일 디지털 저작권 침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이 제작과 주연을 맡은 신작 ‘바닐라 스카이’ 홍보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크루즈는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불법 디지털 콘텐츠의 범람으로 영화업계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영화계가 지적재산권 침해를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크루즈는 “아무리 공들여 영화를 만들어도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없다면 영화를 계속 제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영화인들은 인터넷 공간에서 불법복제 영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은 영화나 음악의 불법복제가 극심한 것으로 알려진 아시아 지역에 대한 할리우드의 불만을 대변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카메론 크로 감독은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영화계 진출을 위한 문턱이 크게 낮아진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을 통해 아마추어 영화를 검증받은 뒤 영화계에 본격 진출하는 신예 감독이 늘고 있다는 말이다.
크로 감독은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는 날이 언젠가 올 것”이라며 “그러나 생생한 인생 경험을 한 사람이 더 많아야 이를 토대로 한 영화도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여 첨단기술이 능사는 아니라고 꼬집었다.
<마이클최기자 michael@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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