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국내 기업들이 가장 걱정하는 경영애로요인은 ‘내수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2년 1분기 기업경영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업체의 24.7%가 내수부진을, 15.8%가 수출부진을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으로 각각 꼽았다.
내수·수출부진 다음으로는 업체간 경쟁격화에 따른 ‘판매가 하락(11.7%)’이 경영애로요인으로 꼽혀 새해에도 기업들은 원가나 자금부문보다는 매출부문의 어려움을 더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내수·수출부진 △판매가 하락 △원자재가 상승 순으로 경영애로가 클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그 다음으로 대기업은 ‘인건비 상승’을, 중소기업은 ‘자금부족’을 상대적으로 더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들은 우리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대해 ‘내년 3분기’라는 응답이 31.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4분기, 2분기, 1분기 순으로 나타났다. ‘2003년 이후’에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도 30.5%에 달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36.3%)이 중소기업(30.9%)보다 내년 3분기부터의 경기회복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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