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이 내년까지 나노기술 분야를 집중 연구할 ‘나노-SoC공학센터’를 건립한다.
또 나노연구와 관련된 80여명의 교수 및 석·박사 인력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킬 나노학제전공을 따로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나노기술분야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원장 홍창선)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KAIST 비전 2010 추진계획안’을 확정, 정부가 추진중인 ‘국가나노종합Fab(실험실)센터’의 유치에 적극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KAIST 비전 2010’안에 따르면 KAIST는 ‘국가나노종합Fab센터’ 유치를 위해 내년에 각각 800평 규모의 청정실과 비청정실 등 총 1600평 규모의 연구실을 갖춘 ‘나노-SoC공학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KAIST는 이를 위해 빌딩 신축기금 100억원을 이미 확보해놓았으며 부지도 KAIST 교문 인근 BT연구를 위해 건립을 추진중인 ‘정문술관’ 옆에 마련했다.
KAIST는 나노분야에서 비교우위를 갖는 최소 3개 이상의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학제적 시스템에 맞는 교육 및 연구를 위해 새로운 학제 전공을 신설하고 일부 학과의 명칭도 변경할 계획이다.
학문융합형 학과인 바이오시스템학과는 내년부터 개설키로 하고 나노학제전공, 과학기술학 학제전공, 문화기술(CT)학제전공을 새로 신설할 계획이다. 또 원자력공학과는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토목공학과는 건설·환경공학과, 화학공학과는 생명화학공학과로 명칭을 각각 변경한다.
이밖에 소속학과가 서로 다른 교수 및 학생들이 언제든지 그룹 단위로 모여 과제를 진행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그룹인 SET-IG 교육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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