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 http://www.seoulsemicon.com)가 이동전화 단말기용 백라이트에 사용되는 청색 및 백색 칩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청·백색 LED의 비싼 수입가격 때문에 그동안 국내 단말기에는 주로 녹색 액정표시장치(LCD) 창이 사용됐으나 이번 국산화로 내년에 나올 신제품에는 청·백색 LCD 창이 널리 채택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 제품이 측광식(side view type)으로 제작돼 기존 직광식(top view type) 제품에 비해 휘도가 35% 이상 밝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삼성·LG·현대큐리텔 등 단말기업체와 키패드용 청색 칩 LED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삼성전기와는 LCD 백라이트용 칩 LED를 2003년까지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적·녹색 칩 LED로 국내 시장의 31%를 점유하고 있는 서울반도체는 신제품 출시로 내년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려 이 부문에서만 6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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