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IA "4분기 반도체 매출 4.7% 증가"

 정보기술(IT)산업 바닥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애리조나 스콧데일에서 열린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 은행 주최 ‘정보기술 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주요 전자 및 반도체 업체들은 분기 실적 달성을 자신하거나 상승 가능성을 밝히는 등 IT산업 저점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델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은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PC의 수요가 최근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초 예상했던 4분기 실적전망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인텔의 CFO 앤디 브라이언트는 “최근 경영상태가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으며 4분기 매출도 62억달러에서 최고 68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측장비 업체 애질런트테크놀로지는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벌인 후 연간 약 12억달러의 비용을 줄였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수익성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모토로라 신규 사업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레이프 소더버그 이사는 “중장기적으로 IT 경기가 호전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아직 낙관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IT 경기 회복 전망은 반도체 분야에서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도 최근 반도체 경기 침체가 12개월 만에 상승세로 접어들어 4분기 반도체 업계 매출이 4.7%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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