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소프트웨어업체인 미국 오라클이 경쟁업체인 IBM과 MS를 제압할 ‘새로운 무기’를 선보였다.
3일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오라클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고객 초청행사인 ‘오라클 오픈 월드’를 개최, 자사의 핵심 제품인 데이터베이스 관리 애플리케이션의 신제품과 함께 새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오라클 11i e비즈니 슈트)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서버 소프트웨어의 새 버전 등을 대거 발표했다.
이들 신제품에 대해 시장 관계자들은 오라클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우위를 보다 확고히 하는 동시에 아직 기반이 미약한 애플리케이션 서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상위권 진입을 위해 내놓은 전략 상품들로 분석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시장은 1위 오라클을 IBM과 MS가 맹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80억달러 규모의 이 시장에서 오라클의 점유율은 34%, IBM은 30%, MS는 1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오라클은 연간 10∼15% 신장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 시장에서의 우위를 다지기 위해 이번 신제품에 웹표준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는 확장표기언어(XML) 데이터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애플리케이션 서버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오라클은 약 5%의 점유율로 선두 그룹인 BEA(36%)와 IBM(34%)에 크게 뒤져있다. 이에 따라 오라클은 이번 행사에서 데이터 처리 능력과 신뢰성이 높아진 신제품을 내놓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제품이 BEA와 IBM의 시장점유율 잠식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오라클 오픈 월드’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기술전문가, 협력업체 관계자 등을 포함해 약 4만명의 인원이 참관할 것으로 보이는 컴팩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카펠라스를 비롯해 EMC 회장 마이클 루거스, 베리타스 CEO 개리 블룸, 선마이크로시스템스 CEO 스콧 맥닐리, 리얼네트웍스 CEO 로브 글래서 등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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