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반등을 알리는 신호인가 아니면 치열한 가격경쟁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가.
최근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일부 마이크로프로세서 품귀현상과 함께 메모리 가격이 올라가고 PC판매도 호조를 보여 관련 업체들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C넷,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텔의 서버용 펜티엄Ⅲ와 펜티엄4는 시장 물량이 바닥이 났으며 데스크톱용 펜티엄4 일부 모델도 일부 품귀를 보이고 있다. AMD의 애슬론 칩 역시 최소한 2종 이상이 현재 구매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의 커머셜타임스에 따르면 전세계 PC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대만 업체들 중 대다수가 펜티엄4 재고가 바닥에 이르렀다.
DDR D램 가격도 이달 중순부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워크스테이션 및 서버 제조업체인 넷익스프레스의 CEO인 롤랜드 베이커에 따르면 512MB DDR D램 모듈이 이달 7일까지만해도 78달러 50센트에 불과했으나 현재 123달러로 크게 올랐다.
PC도 수요가 늘어 휴렛패커드는 추수감사절 첫날인 21일 판매가 예상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현상을 두고도 전문가들의 의견은 제각각이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반도체 분석가인 존 조지프는 “1.5㎓ 펜티엄4와 그 이하의 제품은 현재 구할 수조차 없게 됐다”며 “인텔은 저가 제품을 단종시켰고 AMD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윈윈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그는 인텔이 4분기에 66억달러의 매출로 주당 9센트의 이익을, AMD가 7억9500만달러의 매출로 24센트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인텔과 AMD의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머큐리리서치의 최고 분석가인 매캐론의 입장은 다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품귀현상이 공급업체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전략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매캐론은 “소비자의 수요가 이번 분기에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품귀가 이어지더라도 마이크로프로세서의 판매는 여전히 예년치를 밑돌고 있어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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