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엑스포/디지털콘텐츠페어2001>정통부 장관상-공모부문

◇미디어웍스 ‘스트림 이펙트 스위처’




　미디어웍스(대표 전상권)의 ‘스트림 이펙트 스위처’는 다채널 영상에 화면전환 효과를 입힌 다음 실시간으로 자막·이미지(로고)·애니메이션을 삽입해 마이크로소프트 WMV·리얼미디어 RM, ISO MEPG4 스트림 영상으로 인코딩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소프트웨어만으로 이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유일하다는 것이 미디어웍스의 설명.




　동시에 4채널 동영상 입력이 가능하며 실시간 전환도 지원한다.




　NAB 2001, IBC 2001 등의 국제 유수 전시회에 출품, 각계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소니 이탈리아(유럽), 일본의 일흥통신, 미국 재펙스 및 위노브 등과 제품 배포 계약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해 이미 소프트웨어 제품만으로 수출을 시작했다. 이외에 하드웨어와 결합한 부가제품에 대해서도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




　




◇고미드 ‘아이커넥터’




　고미드(대표 김종민)의 ‘아이커넥터’는 2D·3D 통합 브라우저로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 플랫폼이다. 정통부가 수여하는 우수 신기술 제품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이 제품은 웹 브라우저와 3D 브라우저가 통합된 차세대 브라우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또 실시간 정보교환이 가능하도록 채팅, 인스턴트 메신저, 메일 기능도 통합돼 있다.




　자바 플랫폼이어서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으며 포스트PC 및 임베디드 시스템에도 활용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컴포넌트 기반으로 설계돼 있어 개별 제품으로도 시장성과 상품성이 뛰어나다. 웹 브라우저는 경량에다 플랫폼에 독립적이어서 각종 포스트PC와 임베디드 시스템에 탑재 가능하며 3D 브라우저의 경우 게임분야(가상현실)에 효과적이다.




　현재 SK텔레콤의 애플릿 형태 제품인 홍보관 및 가상 국립중앙박물관 구현에 적용됐으며 컴포넌트 가운데 하나인 웹 브라우저의 경우 일본 후지쯔와 미국 NLM을 대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영남대 ‘심틀’




　영남대 정문규씨가 개발해 장관상을 받는 심틀은 사용자가 인터넷상에서 시뮬레이션 모델을 직접 편집, 구성, 실행할 수 있는 인터넷 기반의 범용 이산사건 시뮬레이션 시스템으로 모델개발을 비롯해 시스템관리, 모델 구성, 분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공하는 패키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크게 시뮬레이션 모델을 생성하는 저작도구 ‘엔터티위저드’와 웹 사용자 관리를 쉽게 해주는 ‘심팔러시’ 그리고 시뮬레이션 도구인 ‘심틀 클라이언트’로 구성돼 있다. 이외 파라미터, 트레이스, 아웃풋, 타이밍 다이어그램, 그래프 등 5개 분석도구를 이용해 빠른 디버깅이 가능하며 입체적으로 결과를 분석할 수 있다.




　기존의 웹 기반 시뮬레이션이 고정된 상황만을 연출하는 데 비해 이 제품은 다양한 상황연출이 가능하다. 기업체나 연구단체의 제품연구·설명, 학원교육·가상교육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이산사건방식으로 가능한 모든 분야의 모델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 영남대는 독창성을 인정받아 현재 제품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경대 ‘왑게이트’




　장현익씨와 박완영씨가 공동으로 개발한 왑게이트는 무선 인터넷 응용 서비스를 위한 WAP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이다. WAP 포럼에서 발표된 WAP 규격 1.2를 토대로 설계됐으며 자바로 구현돼 있기 때문에 운용체계나 플랫폼에 독립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레드 풀인 ‘리스레드 클라스’를 통해 스레드 생성과 소멸에서 발생하는 오버헤드를 줄임으로써 전체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자바 언어에서 제공하지 않는 버클리 소켓의) 함수와 같은 다중 포트 감시기능을 하는 ‘포트 리스너’를 구현해 WAP의 연결형과 비연결형 통신을 모두 지원하는 것도 돋보인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무선 인터넷 프로그래밍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기업에서는 무선 포털사이트를 통해 사용자에게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담정보고 ‘굴렁쇠 1.0’




　청담정보고에 다니는 김성진씨가 개발한 굴렁쇠는 스팸메일 차단 소프트웨어다.




　기존의 프로그램은 외국 현황에 맞춰 개발됐기 때문에 악성 스팸메일을 차단하기 어려운 반면 굴렁쇠는 자체 엔진을 적용함으로써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님다, 러브바이러스와 같은 악성 e메일 바이러스도 원천적으로 차단되기 때문에 바이러스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이외 부가적으로 정보통신윤리위원회 DB를 이용한 음란메일 차단, 스팸메일 자동신고, 실시간 감시, 신속한 스팸메일 검사, 강력한 기록보기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에서는 생산률 향상은 물론 불필요한 스팸메일 전송에 따른 트래픽 부하도 방지할 수 있고 한 발 나아가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자동 신고됨으로써 스팸방지 문화 정착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굴렁쇠는 컴포넌트 형태로 설계돼 있어 서버에 컴포넌트를 끼워 넣기만 하면 바로 실행 가능하다.




　




◇현대고의 홍종우 ‘Prajna’




　홍종우씨가 개발한 Prajna(반야)는 커널 기반의 보안 프로그램으로 해킹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시스템 자원을 효과적으로 통제, 관리해 준다.




　주요기능으로는 해킹방지, 시스템 자원에 대한 접근제어, 실시간 침입탐지 및 모니터링, 스텔스 기능이 대표적이다. 커널 수준에서 관리하고 수행환경을 검사함으로써 공격을 원천봉쇄하며 침입당하더라도 중요 정보에 대한 유출, 파괴, 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시스템의 서비스상황과 사용자의 모든 이력을 실시간 추적하며 감시중인 것을 알 수 없도록 정보를 은폐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기존 커널의 효율성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모듈로 구성돼 특정 기능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도 돋보인다. 이외 록 기능과 스텔스 기능으로 신뢰성을 높였다.




　레드햇 리눅스, 커널 2.4x 환경에서 개발됐으며 향후 BSD, 솔라리스 등 다양한 운용체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