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엑스포/디지털콘텐츠페어2001>국무총리상

◆국무총리상-상품부문; 지텍인터내셔널 - 빗장

　컴퓨터는 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해주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중요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역기능도 함께 갖고 있다.

　 지텍인터내셔널(대표 백기동)의 빗장은 해킹으로부터 PC의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보호해주는 보안 제품으로 소프트웨어 버전과 스마트카드를 인증매체로 사용하는 스마트카드 버전, 두 가지가 있다.

　이 제품은 1대의 컴퓨터를 다수의 사용자가 공유할 때 암호화를 통해 각 개인자료를 보호할 수 있으며 트로이목마형 바이러스 침입을 실시간으로 탐지하여 삭제함으로써 자료를 보호한다. 또 트로이목마나 백오리피스 등 해킹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악의적인 해킹을 방지한다.

　중요한 디렉터리나 파일은 선택적으로 암호화하고 보안을 요하는 폴더의 경우 폴더 숨김 기능을 이용해 감출 수 있어 다른 사용자의 데이터 접근을 원천적으로 제한한다.

　사용자 제한과 사용내역 조회 기능이 있어 내부 해킹 및 정보절취를 사전에 막을 수 있으며 사고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경로를 추적,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 원활한 공유 폴더 관리를 위해 시스템에 공유된 폴더와 경로를 리스트화해 알려준다.

　SEED·DES 등 다양한 암호 알고리듬의 적용으로 최적의 보안환경을 제공하며 PKI·SSO와 연동해 다양한 전자상거래 솔루션으로 응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의 스마트카드 버전은 장시간 자리를 비울 경우 스마트카드만 뽑으면 자동으로 화면보호기가 작동해 카드를 이용해 다시 인증하기 전에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보안의 신뢰성을 높여준다.

　스마트카드 방식 이외에 지문이나 홍채 등 사람의 고유한 특징을 이용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국무총리상-상품부문; 인터하우스-아이소봇

　　인터넷에는 수많은 정보가 있다. 문제는 정보의 홍수 속에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찾는 방법이다.

　인터하우스(대표 한상천)의 아이소봇은 인터넷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이트에서 B2B정보·쇼핑몰정보·뉴스정보·증권정보·부동산정보 등 원하는 정보만을 자동으로 수집·분석·추출해 주는 지능형 검색 에이전트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지능형 로봇을 이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3단계 정보검색 방법으로 해당 자료가 있는 사이트만을 소개하는 기존 검색엔진과 달리 이 제품은 4단계 검색방식을 통해 비정형화된 자료에서도 원하는 정보를 찾아 원하는 형태로 재배치해 준다.

　이 기술을 이용해 인터넷사이트를 구축하면 사용자가 일일이 개별 사이트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정보수집 기능을 가진 아이로봇, 분석기능을 가진 아이파서(iParser), 로컬서치엔진으로 구성돼 있는데 아이로봇이 각 사이트를 방문하면 그 사이트에 있는 해당정보를 아이파서가 분석·추출하는 동시에 추출한 정보를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게 된다. 또 로컬서치엔진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정보 중 필요한 정보만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색해내는 데 유사어 검색·다단어 검색·복합어 검색 등이 가능하다.

　아이소봇은 지난 99년 9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다음커뮤니케이션·LG캐피탈·삼성카드 등의 대형쇼핑몰에 이 제품을 공급했다. 또 미국의 NPNI와도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무총리상-공모 부문; 드림인텍 - 탑스피더

　드림인텍(대표 김진술)의 탑스피더(TopSpeeder)는 작년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16개월간 드림인텍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웹 서버 성능 향상 제품이다.

　이 제품은 리눅스 커널 2.4를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운용체계로 고친 엑셀OS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엑셀OS는 리눅스 커널을 단순화해 기존 리눅스에 비해 처리량은 4배, 동시 응답속도는 59배 정도 향상됐다.

　결과적으로 이 제품을 사용하면 응답속도와 처리량을 최대 10배 향상시키며 회선 요구량은 50% 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인터넷의 트래픽은 약 100일을 기준으로 2배씩 증가해 웹 서버와 회선의 대역폭을 계속적으로 증설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탑스피더는 웹서버의 성능과 응답속도를 최고 10배 향상시켜주고 대역폭의 사용 또한 최고 50% 절감시켜 주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신개념 웹 가속 솔루션이다.

　또 서버에서 사용자까지 각종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함으로써 현재 응답지연 시간 개선을 위해 사용되는 여러 장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응용하여 구성 가능하며 어떠한 설정작업도 필요없이 간편하게 설치 가능하다. 관리자는 웹 기반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장소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제품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다.

　웹 가속 관련 기술은 선진국에서도 최근 개발하기 시작한 기술이다. 웹 가속 솔루션 세계시장은 6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현재 통신기기 시장에서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 제품의 수입대체 효과는 3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국무총리상-공모부문; 미지리서치-리누엣

　리눅스는 세계적으로 매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운용체계다. 오픈 소스기 때문에 기존 운용체계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며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최적화하기가 쉽다. 서버나 데스크톱 분야의 리눅스 도입도 늘고 있지만 임베디드 분야는 리눅스 도입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성도 밝다고 평가된다.

　미지리서치(대표 서영진)가 개발한 리누엣은 포스트 PC를 위한 임베디드 리눅스와 응용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은 제품이다.

　PDA와 같은 이동형 장치들을 위한 효율적 전원관리시스템, 안정적인 프로세스 구동방식을 적용한 최적의 메모리 관리방식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디바이스 드라이버, 임베디드 리눅스용 필수 응용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포함시켰다.

　리누엣 운용체계는 오픈소스 환경에서 개발했기 때문에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개발환경을 제공하며 기존의 리얼타임 운용체계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기능들을 커널 차원에서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CE의 한계로 지적되던 기술 종속성과 폐쇄적인 개발 환경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제품이다.

　또 실질적 표준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큐티/임베디드를 기본으로 채택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윈도와 마찬가지인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갖추고 있다. 이는 개발자에게 표준 GUI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공하고 사용자에게는 직관적으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 국내는 물론 대만 등 외국에서도 이 제품을 사용해 포스트PC 제품의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