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공동으로 평양시내 락랑구역에 IT협력산업단지(고려기술개발제작소)를 건설중인 엔트랙의 임완근 사장을 포함해 이 단지에 입주할 IT기업 2차 대표단이 24일부터 27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단지내 연구개발 첫동의 완공을 앞두고 이번에 방북한 기업 대표들은 임완근 사장 및 조형전문 제작업체 기흥성의 기흥성 회장, 김용환 안다미로 사장, 오관섭 윈데이코리아 사장, 정 균 웹누리 사장, 양승우 피앤피이데아 사장 등 총 7명이다.
이들은 방북기간중 평양의 남북IT협력산업단지 공사 진척상황을 점검하고, 사업파트너인 북한의 민족경제협력련합회(민경련) 산하 광명성총회사 관계자를 만나 IT협력사업과 운영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8월 22일 통일부로부터 남북 협력사업 승인을 받은 엔트랙은 지난 9월 18일 첫 자재 반출을 시작으로 굴삭기, 덤프트럭 등 장비와 건설자재를 북한에 보내 IT협력단지건설공사를 추진해왔는데, 연구개발 1개동의 완공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엔트랙의 임완근 사장은 “지난 10월 성과없이 마친 남북 장관급 회담 등으로 소강상태인 남북관계 때문에 남한의 IT기업들이 우려를 하고 있지만, 남북 경제협력 사업은 정치 분야가 아닌 경제분야인 만큼 상호 신뢰를 잃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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