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복권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인터넷 전용 복권 서비스가 본격 시행되기 앞서 인터넷을 통한 복권 구매가 점차 늘고 있으며 IT업계도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을 하나씩 드러내기 시작했다. 인터넷복권은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없이 언제 어디서나 복권을 구입하고 당첨 조회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큰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현황=인터넷복권은 기존 추첨식 복권을 사이트에 할당, 판매하는 형태와 오로지 인터넷으로만 구입할 수 있는 전용복권으로 구분된다. 지난 98년 노다지랜드가 기존 복권 판매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관련 사이트가 급증, 현재 헬로럭(http://www.helloluck.com), 복114(http://www.bok114.com), 로또시티(http://www.lottocity.co.kr), 복권나라(http://lucky.adall.co.kr) 등이 활동중이다. 최근 들어서는 전문 사이트뿐 아니라 삼성몰, 한솔CS클럽, 인터파크, 옥션, 다음커뮤니케이션, 프리챌 등 대형 포털 및 쇼핑몰에서 복권 코너를 개설,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특히 타이거풀스아이가 운영하는 헬로럭은 복권 판매 매출이 지난 1월 2억원선에서 5월 8억원, 10월 15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연말까지 약 40억원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용복권 시장 개화=인터넷으로만 판매하는 전용 복권 서비스는 지난 5월 제주도가 ‘인터넷 즉석식 관광복권’을 발행한 것이 그 원조이며 주택은행이 지난 9월 전용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3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년 1월부터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주 사업자 예스아이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조흥은행), 한국과학문화재단(한국정보통신) 등이 잇달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어서 이 시장이 본격 개화할 전망이다. 이들 발행기관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주사업자를 선정,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중이다. 인터넷 전용 복권 시장은 올해 전체의 5% 규모. 이에 반해 인터넷 전용 복권은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는 내년에는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관련 솔루션업계 ‘군침’=인터넷 전용 복권은 구매에서 당첨확인과 지급 등이 모두 인터넷상으로 이뤄지는 서비스로 네트워크, 데이터 관리, 보안, 결제 등 관련된 IT업체들이 모두 참여해야 성립될 수 있는 분야다. 이 때문에 관련 솔루션 업체들이 이 시장에 지분참여와 현물출자 등 다양한 형태로 뛰어들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곳은 지불결제 업계. 이용자들이 복권을 구입, 트래픽이 일어날 때마다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에 이 분야 업체들의 인터넷 복권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티지코프의 경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인터넷복권 주사업자인 예스아이비에 지분을 투자하고 결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으며 KCP 역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과 제휴해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국정보통신은 한국과학문화재단의 주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지불결제 트래픽 수요를 이미 확보했다.
인터넷을 통해 직접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보안 솔루션은 필수적이다. 소프트포럼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보안기능이 결합된 복권 솔루션을 공급키로 했으며 시큐어소프트는 타이거풀스아이가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복표(스포츠토토) 서비스에 암호인증 솔루션을 공급했다. 이밖에 이니텍, 장미디어, 드림시큐리티 등도 복권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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