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문화콘텐츠에 총 308억원의 민관 공동 자금이 투입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19일부터 한국기술투자, 한솔창업투자, IMM창업투자 등 민간 투자업체들과 공동 결성한 문화콘텐츠관련 전문투자조합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19일 오후 1시 방송회관에서 문화콘텐츠전문 투자조합 설명회를 개최, 향후 투자조합의 운영방향, 사업계획, 주요 평가기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관 합동의 전문투자조합은 문화콘텐츠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과 금융기관 투자심사역들이 중심이 된 투자자문위원단을 구성, 문화 콘텐츠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개별 프로젝트 투자와 사업체에 대한 지분투자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투자조합 1호는 애니메이션·만화·캐릭터·디자인 사업 분야에 100억원을, 2호는 e북·멀티미디어·모바일콘텐츠 등에 108억원을, 3호는 문화콘텐츠 제작·유통·배급 및 연관산업에 100억원을 각각 투자하게 된다.
투자조합은 19일부터 시작되는 1차접수를 30일 마감해 연내 각 업체들에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상시적으로 투자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를 원하는 업체는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occa.or.kr)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로드해 제출하면 된다.
진흥원의 서병문 원장은 “기존의 콘텐츠 투자가 사업성에 치중했다면 투자조합은 작품성을 기반으로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며 “투자조합을 통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육성해 마케팅·수출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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