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스틱IT벤처투자-소프트온넷

 소프트온넷(대표 송동호 http://www.softonnet.com)은 지난 99년 항공대학교 출신의 교수와 제자들이 설립한 스트리밍 방식의 온라인서비스제공(ASP) 솔루션 개발업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스트리밍은 파일 전체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필요한 데이터만 실시간으로 받는 기술을 말한다. 또 서버에 설치된 파일을 조각조각 읽어들여 사용자의 PC에서 직접 구동하기 때문에 서버 부하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PC에 직접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00 정도의 지깃으로 수백메가바이트에 달하는 소프트웨어를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스트리밍 기술은 사용자 요구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필요한 데이터를 예측하여 보내주고 버추얼 메모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운용체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기술이 필요하다. 이런 점 때문에 이 회사의 기술력은 국내외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현재 30명으로 구성된 연구·개발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제품개발을 위해 미국의 3대 소프트웨어 회사인 CA의 자회사인 아이캔에스(ICANSP)와 사업제휴를 맺고 있으며 판매를 위해 핀란드의 텔레스테에듀케이션, 일본의 후지전기총설과도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대부분의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기술력의 한계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회사는 이런 노력의 결과 지난해 27억원의 매출과 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각각 159.2%, 566.7% 증가한 70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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