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동원창투-코위버

 코위버(대표 황인환)는 설립된 지 불과 2년이 안돼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를 마친 기업이다.

 이 회사는 당초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및 제조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ASIC 설계 및 제조에서 축적된 기술로 광전송장비 생산에 진출했다.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와 제조에 필요한 공정 가운데 90% 이상의 기술을 자체 보유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광전송장비 분야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주제품인 가입자용 광전송장비는 기간사업자와 전용선 사용자간의 정보를 광케이블을 통해 전송하는 장비다.

 업계 관계자들은 광전송장비 시장이 여전히 매력적인 분야라고 평가한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터넷 인구 증가와 PC통신의 활성화에 부응하기 위해선 초고속·대용량·고품질의 데이터 전송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통신·하나로통신 등 기간사업자들은 이런 상황을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광케이블망을 구축하고 광전송장비 수요를 늘릴 전망이다. 이렇게 수요증가가 전망되는 가운데 상당부분이 코위버의 몫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영업구조는 서비스사업자로부터 개발용역을 수주한 뒤 영업망을 갖춘 해피컴·네오웨이브·일륭텔레시스·재스컴·자네트시스템 등을 통해 국내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파워컴·하나로통신에 납품하는 형태다.

  올 하반기부터는 광전송장비에서 익힌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응용장비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앞으로 광전송장비 외에도 다양한 소재와 가입자 관련장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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