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AP툴업계 BI사업 활발

 최근들어 다차원분석(OLAP)툴 업체들의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사업이 활발하다.

 하이페리온코리아·비즈니스오브젝트코리아·세이전트코리아·MIS아시아 등 OLAP툴 개발업체들이 최근 일반기업은 물론 은행·보험회사 등 금융기관의 신경영솔루션 도입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 발맞춰 경쟁력있는 가격정책과 함께 기능이 강화된 BI솔루션을 선보이면서 수요창출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들어 고객관계관리(CRM)를 구축하기 위한 표준화 도구 및 중요한 의사결정을 수립하는 핵심도구로 BI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단순히 OLAP툴을 판매하기보다는 부가가치를 얹어 BI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것이 시장침투에 용이하다는 점도 OLAP 개발업체들의 BI추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이페리온코리아는 본사차원에서 ‘BI시장 지배전략’을 선포하고 가격정책을 새롭게 제시, 지난 1일부터 이에 맞는 가격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 제품군을 BI플랫폼에 맞춰 새로 정비하고 기존에 옵션사항으로 제공하던 BI애플리케이션을 서버의 기본가격에 포함시켰다. 400개에 달하는 BI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일부(가중평균·신형회계분석·배부 등)가 무상공급되기 때문에 이제껏 수작업으로 개발하거나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해야 했던 기업에서 상당한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이혁구 사장은 “결과적으로 BI애플리케이션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경쟁사와 크게 간격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오브젝트코리아도 본사전략에 맞춰 자사 OLAP툴인 ‘BO’를 기반으로 영업자동화(SFA) 및 고객지원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하고 수요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은 일종의 템플릿형태로 표준모델을 채택·개발됐기 때문에 대부분 기업에서 공통적으로 사용가능하다.

 이 회사는 현재 구체적인 가격과 영업전략을 수립중이다.

 세이전트코리아(대표 박희선)는 은행·보험업종에 특화된 ‘금융 BI패키지’를 선보이고 금융기관으로 영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데이터의 질을 보장해 주는 ‘데이터 퀄리티 트랜스폼’과 BIP(Business Intelligence Portal)솔루션을 발표하는 등 BI 토털솔루션 회사로 위상을 정립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데이터 퀄리티 트랜스폼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 전사적자원관리(ERP), 메인프레임과 같은 다양한 정보원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추출·연동함으로써 데이터의 정합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는 강점을 갖고 있다.

 MIS아시아(대표 랄프 한스)도 이제까지 대기업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시장을 다각화한다는 전략 아래 ‘스몰 비즈니스’를 출시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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