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국내 생명공학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바이오 선진국 스코틀랜드와 기술교류 및 상호투자 협의에 나섰다.
이를 위해 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을 비롯한 유유산업 유승필 회장 등 제약업계 사장단 17명은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초청으로 오는 17일까지 스코틀랜드를 방문한다.
제약협회 방문단은 바이오센터와 바이오테크 관련 회사를 돌아본 후 양국간 바이오테크 기술교류협력체계 구축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방문단은 스코틀랜드 바이오테크 관련 회사와 미국의 전략적 동맹체인 메릴랜드바이오테크과학연맹 산하의 바이오텍 관련 회사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가간 글로벌 제휴를 맺는 행사와 함께 스코틀랜드 회사와의 개별 미팅을 통해 기술이전 등 기술·연구교류도 계약할 계획이다.
스코틀랜드는 유럽의 IT·BT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세계적 기업들이 이상적인 투자지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코틀랜드 생명공학은 우수한 전문인력의 탄력적 공급과 안전적인 교통 및 통신환경 인프라, 에버딘 과학 및 기술단지 등 13개 대학 내 연구기관을 통한 효율적인 연구개발(R&D) 투자 등이 강점이다.
스코틀랜드에는 현재 77개 생명공학기업을 포함한 400여개의 협력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바이오부문은 매년 30%의 고성장을 이루고 있다.
한국과 스코틀랜드 두 나라는 지난 95년 한·영 의정서를 통해 생명공학산업을 6개 주력 협력사업 중 하나로 합의했으며, 한·영 생물산업 라운드테이블 및 생명공학 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의 첨단기술과 정보를 상호교환하며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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