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시작된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은 그동안 수많은 소프트웨어업체의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나모인터랙티브·애드라닷컴·휴먼컴퓨터·안철수연구소·정소프트·큰사람컴퓨터 등리 이 시상제도를 통해 업계의 대표 주자로서 자리를 확실히 굳혔으며 유니소프트·이포인트·코디넷·퓨쳐시스템 등 업체들은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상을 받아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응모작품 수도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궤를 같이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첫 해인 94년의 경우 10월부터 신청작을 접수, 총 96개의 소프트웨어가 접수됐으며 매년 응모작품 수가 증가해 95년 293건, 96년 337건, 97년 301건 등 평균 300∼350건의 신청건수를 보였다.
지난 IMF가 발생한 98년에 전반적인 산업경기 위축과 더불어 소프트웨어 산업이 불황기에 접어들어 응모건수가 242건으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99년에 다시 450건으로 늘어났으며 2000년에는 523건에 달했다. 수량면에서만 보면 초기연도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불황의 한가운데 놓여 있는 올해의 경우 10월 현재 506건의 신청작이 접수돼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업계의 제품 개발 의지가 꺾이지 않았음을 방증하고 있다.
누적건수로 보면 지난 9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총 2748건의 제품이 출품돼 기술의 경연을 펼쳤다. 그동안 월간 대상을 받은 제품이 모두 157개 정도라고 보면 17대1이 넘는 셈이다.
제품을 부문별로 보면 일반업무용 소프트웨어가 콘텐츠보다 월등히 많다. 누적 접수건수로 보면 일반업무용의 경우 올해 10월말까지 2000건으로 콘텐츠 748건으로 3배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 가운데 일부는 시장에서 완전 퇴출됐고 일부는 대중적인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일부는 새로운 운용체제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서 제품 개발이 중단되거나 외산 제품의 공세에 밀려 시장에서 아주 사라지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상당수 제품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돼 현재 국산 소프트웨어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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