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 인원감축 등 구조조정

 다국적 네트워크통합(NI)업체인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대표 이문영·김영훈)가 인원감축 등을 골자로 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는 최근 본사로부터 인원을 20% 감축하라는 지시를 받음에 따라 조만간 명예퇴직제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서도 20% 인원감축이 되지 않을 경우 강제적인 직원해고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20명 규모의 임직원이 종사하고 있는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는 25명 안팎의 감원이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는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강제적인 인원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최근 아시아 네트워크장비 시장의 침체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 시장에서의 매출실적이 부진을 보임에 따라 본사차원에서 20%의 감원이 결정됐다.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는 이번 구조조정 작업을 통해 인원감축과 함께 경비절감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에 들어가는 등 업무효율 향상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NI업계의 선발업체이자 다국적기업인 데이타크레프트코리아가 인위적인 인원감축은 없을 것이라던 것과 달리 20%의 인원감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에 들어감에 따라 그동안 인원감축을 부인해온 다른 다국적네트워크업체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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